작성일
2018.01.01
수정일
2018.01.01
작성자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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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학의 혁명가, 칼 우즈(1928. 7. 15. ~ 2012. 12. 30.)

[바이오토픽] 오늘의 인물: 미생물학의 혁명가, 칼 우즈(1928. 7. 15. ~ 2012. 12. 30.)
생명과학 양병찬 (2017-12-29 09:42)

"《사이언스》는 2013년 1월의 기사에서(참고 2) 그를 '제3계(Third Kingdom)를 발견한 사람'이라고 부르고, 모든 생물학자와 상당수의 의사들이 그에게 명예 노벨상(honorary Nobel Prize)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 30일, 미생물학자 칼 우즈(Carl Woese)가 췌장암 합병증 때문에 여든네 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고균(archaea)이라는 단세포 미생물을 연구함으로써 미생물학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가 처음 '메탄생성균(methanogen)과 고온균(thermophile)을 포함하는 그룹'인 고균을 처음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 생물학 교과서에 그려진 생명나무에는 두 개의 가지만 포함되어 있었다. 하나는 세균(bacteria)이고, 다른 하나는 진핵생물(eukaryote)이었다. 그리고 고균은 세균의 진화적 곁가지(evolutionary offshoot)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1977년, 우즈는 미생물의 rRNA(ribosomal RNA)를 수작업으로 어렵사리 시퀀싱함으로써, "고균은 - 동물이나 식물과 마찬가지로 - 세균과 유전적으로 독특하므로, 독자적인 가지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의 발견은 논란을 일으켰으며, 생명의 진화에 관한 전통적 견해와 배치되는 바람에 널리 인정받는 데 수년(數年)의 세월이 필요했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앨런 바이너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거의 모든 생물학자들과 상당수의 의사들(그 수는 점점 더 불어나고 있다)이 우즈에게 명예 노벨상을 수여했다." (참고 3)

※ 참고:
1. 에드 용,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pp. 67-70
2. http://science.sciencemag.org/content/339/6116/125.1.full
3. http://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88948&SOURC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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